안녕하세요. 애리 포터 입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저는 가장 먼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통신비! 정말 매달마다 나가는 게 장난 아니잖아요. 그래서 몇 달 전부터 알뜰 요금제로 갈아타려고 고민을 계속 해왔어요.
처음에는 알뜰 요금제가 어르신들만 쓰는 요금제고, 뭔가 속도도 느리고 불편할 것 같은 그런 인식이 있어서 망설여 왔는데 정보를 찾아보니 알뜰 요금제가 괜찮다는 걸 알게 되었고, 결국 개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1. 기존 요금제 VS 알뜰 요금제 비교
저는 원래 KT 통신사의 'Y데이터 ON톡'이라는 요금제를 3년간 사용해왔는데요.
기본 데이터 6GB를 다 소진하고 나면 이후에는 1 Mbps 속도 제어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요금제였어요.
저는 가끔 유튜브나 게임을 해서 한 달 사용하면 딱 적당한 데이터 요금제였거든요. 그렇지만 매월 통신비는 49,000원 정도가 나왔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죠.
그래서 비슷한 데이터의 요금제를 찾기 위해 검색해서 비교하며 선택했어요. 통신사 3사는 거의 요금이 비슷한데 저는 거기서 U+알뜰 모바일 통신사의 "GS25(5GB/200분)" 요금제로 변경을 했어요. LTE 데이터 5GB 소진 후, 1 Mbps 속도(느리지만 400 kbps보다는 빠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월 15,000원의 요금으로 통화 200분, 문자 100통 사용이 가능한 요금제예요.
KT 통신사의 월 14,300원인 "데이터 맘껏 5GB+100"이라는 비슷한 요금제가 있어서 원래는 이 요금제로 하려고 했는데 제가 인터넷을 U+ 를 사용하고 있어서 결합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럼 오히려 할인이 들어가서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유플러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1 mbps의 속도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은 분들은 여기 링크에 들어가서 읽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처럼 데이터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분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유튜브를 자주 보시거나,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사용하기 불편할 것 같아요.
blog.naver.com/great97k/222273945982
2. GS25 편의점에서 유심을 구매한 이유
홈페이지에서 유심을 구매해서 집으로 받을 수 있는데, 집을 항상 저녁에 들어오기 때문에 집에서 받을 수가 없더라고요. 마침 편의점에서 픽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집 근처 GS25 편의점에 픽업을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원래 유심 가격은 8,800원인데 이벤트로 4,4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기프트콘이 문자로 와서 교환을 받아요.
홈페이지에서 유심칩 구매를 누르시면 배송 방법에 'GS25 바로 픽업'을 누르시고 밑에 편의점 조회를 누르셔서 주소를 검색하면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픽업을 받을 수 있어요.
3. 셀프 개통 하기
포장지를 개봉하면 이렇게 유심카드가 붙어있어요.
펼치면 셀프 개통하는 방법과 유심을 장착하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 이걸 보고 하셔도 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설명이 있습니다.
처음 개통을 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게 새로운 유심칩을 등록을 하는 건데요. 신청서를 작성할 때 신용카드로 가입을 하는데 네이버 인증서로도 가입이 가능해요. 저는 신용카드가 없어서 네이버 인증서로 가입했어요. 저처럼 신용카드가 없으신 분들도 개통을 할 수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청서를 작성하시다 보면 이렇게 밑에 추천인 입력란이 있는데요. 이게 추천인한테는 소정의 포인트가 지급되고, 피추천인한테는 첫 1회에 한해 유심비(8,800원)를 무료로 선물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추천인당 '한 사람'에게만 선물을 해줄 수 있어서 2번째부터는 줄 수 없기 때문에 추천인을 적는다고 해도 혜택을 받을 확률이 거의 없죠. 그래서 혹시 지인이나 아니면 가족이 같이 바꾼다고 하시면 본인의 추천인을 입력해서 받을 수 있으면 받는 게 좋겠죠.
개통을 완료하면 이렇게 상단바에 통신이 안된다는 표시가 떠요. 이제 새로운 유심칩을 끼워주시면 됩니다.
혹시 유심칩을 갈아 끼울 수 있는 핀이 없으신 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핀이 동봉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걸로 하시면 됩니다. 기존의 유심칩을 빼주시고요. 유심을 분리해주시면 돼요.
전 처음에 한 번만 분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4번을 분리해야 하더라고요. 유심칩을 잘못 샀나 그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마지막의 제일 작은 유심칩을 끼워서 휴대폰에 장착하면 됩니다.
새로운 유심칩을 끼우면 이런 화면이 나오면서 전원이 한번 꺼졌다가 켜지면 사용할 수 있어요.
셀프 개통하는데 10분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고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혼자서 못하실 수도 있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개통을 도와달라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일주일 정도 쓰고 난 후 장점과 단점
장점
일단 한 달도 안 써봤기에 요금이 확 줄은 느낌은 못 받았어요. 이건 몇 달 써봐야 실감이 날 것 같네요. 이게 장점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속도차이는 기존 3사에 비해 느리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여기에 대해서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이었죠.
가장 좋았던 장점은 와이파이를 켰을 때 U+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요. 밖에서 와이파이를 켜시면 와이파이가 엄청 많잖아요. 그중에서 잠겨있는 유플러스 와이파이를 한번 연결해봤는데 연결이 되더라고요. 전부 다 연결을 할 수 있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필요할 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단점
멤버십 혜택이 없어요. 멤버십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게 최대 단점일 것 같아요. 저는 가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만 사용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크게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통화량과 문자가 제한되어있어서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이 사용하면 요금을 더 물게 되잖아요. 통화와 문자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데이터보다는 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인 요금제를 사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한 달 통화 사용량을 조회해봤는데 거의 1년 동안 한 달에 10분 정도 통화한 게 다 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요금제가 저한테 딱 맞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 말
인터넷에 보니 여러 단점들이 있던데 예전에는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겠지만, 알뜰요금제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점점 발전하고, 통신사별 상품들이 많아졌기에 요즘은 매우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해요.
그리고 모든 단점들을 다 떠나서 저는 알뜰요금제를 씀으로써 한 달에 약 '33,000원'을 절약할 수 있기에 모든 단점들을 감수 할 수 있어요. 1년을 쓴다고 하면 기존 통신사에 비해 약 40만원을 절약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안 바꿀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여러분 3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신사가 있기 때문에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좀 서두르느라 3사만 확인했는데 더 알아보고 나중에 다른 통신사로 바꿀 생각이에요. 무약정으로 가입했지만, 이동통신시장의 지나친 과열과 번호이동제도 악용으로 인한 시장 왜곡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3개월로 제한을 두고 있다고 해요. 3개월이 지나야 바꿀 수 있어요.
알뜰 요금제를 더 써보고 몇 달 후기글을 나중에 또 올리도록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홍보글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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