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웹툰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의 신작 '조조 코믹스' 리뷰

by 애리포터 2021. 9. 24.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의 신작 '조조 코믹스'

이번에 드라마로 나온 <유미의 세포들>의 작가인 이동건 작가님이 신작 웹툰을 론칭하셨어요. 저는 유미의 세포들을 전부 보지는 않았는데 '조조 코믹스'는 유미의 세포들과 비슷한 세계관을 가진 것 같아요.

웹툰 소개

제목: 조조 코믹스
작가: 이동건
장르: 옴니버스, 로맨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평범한 직장인 은조, 그녀와는 다르게 외모와 매너 모든 것을 철저히 관리하는 직장동료 조완. 케미 좋은 두 사람의 다양하고 유쾌한 단편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조 코믹스 등장인물

우선 '조조 코믹스'라는 제목 자체가 등장인물 은조와 조안의 이름에서 '조'를 각각 따와서 조조 코믹스라는 제목인 것 같아요.

조조코믹스 은조

은조는 프로그램 개발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인데요. 화장을 하지 않고, 항상 똑같은 옷을 입고 오는 캐릭터로 눈치가 없고 낯가림이 없는 성격이에요. 사수였던 직장 선배를 짝사랑하고 있고요.

조조코믹스 조완

조완은 은조가 일하는 개발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에요. 옷을 잘 입고 완벽한 모습을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기를 꾸미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캐릭터예요. 그리고 주변 평가에 민감하죠. 완벽한 직장 생활을 위해 귀찮은 부탁 이어도 해줍니다. 물론 거절을 못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은근 까칠하고 매너가 없죠.

조조코믹스 조완
조조코믹스 조완

조조 코믹스 줄거리
조조코믹스 줄거리

은조는 본인 모습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조완이 회사에 입사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게 됩니다. 조완을 보며 본인의 모습이 후즐근하다고 생각하게 되죠. 그런 조완이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아서 계속 관찰을 하게 되는데 조완은 그런 은조가 부담스럽고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조조코믹스 줄거리

조완은 자기와 너무도 다른 은조를 싫어하는데,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은조를 까칠하게 대합니다.

조조코믹스 줄거리

사실 은조는 조완처럼 멋지게 잘 꾸미고 싶어서 스타일링 조언을 부탁하려는 거였죠.

조조코믹스 줄거리

그걸 알게 된 조완은 은조에게 미안함을 느껴 스타일링을 해주고 같이 가서 옷도 골라주면서 서로 집에 오기도 하고 게임을 같이 할 정도로 친해집니다.

조조코믹스 줄거리

조조 코믹스 진행 방식

전작 유미의 세포들도 진행 방식이 특이한 웹툰인데, 이번 <조조 코믹스>역시 진행방식이 아주 특이합니다. 등장인물이 같고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옴니버스 형식으로 웹툰이 진행되는데요. 처음 에피소드는 '내일의 조'인데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다른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형식이에요.

조조코믹스 진행 방식

'내일의 조'에서는 과거의 조, 현재의 조, 미래의 조. 이렇게 세명의 내면이 수시로 충돌을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만화 스머프처럼 세포 하나하나가 하나의 인격을 묘사했다면 '내일의 조'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조가 다른 입장에서 의견을 얘기하고 싸우는데, 결정은 '현재의 조'만할 수 있다는 거예요.

마치 자기 내면에 악마와 천사가 충돌하는 그런 장면, 만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묘사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조조코믹스 진행 방식 킹스앱스

'내일의 조' 에피소드가 끝나면 '킹스 앱스'라는 에피소드로 넘아갑니다. SNS 세상을 조선시대에 비유하여 보여주는데요.

조조코믹스 진행 방식 킹스앱스

어플은 왕을 모시는 '신하'고 그걸 사용하는 사용자가 '왕'으로 나오는데 조완은 왕으로 묘사가 됩니다. 저는 내일의 조 에피소드도 재밌었지만 '킹스앱스'편이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조조 코믹스 감상평

이동건 작가님은 여타 웹툰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방식으로 웹툰을 진행하시는데요. 그런 참 심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오는지 작가님의 머릿속을 한번 보고 싶네요.

유메의 세포들 그림체 변화

그리고 작가님의 그림체는 처음 <유미의 세포들>을 보시면 그림체의 변화가 엄청난데요.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로 많이 성장하셨어요. 작붕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그리시고 특히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 묘사가 많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조조 코믹스'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내일의 조'나 '킹스 앱스'처럼 계속 다른 아이디어로 스토리를 진행하셔야 하는데 이게 앞으로 휴재 없이 잘 진행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은 되네요.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밌게 잘 진행하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은조와 조완의 사이가 과연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