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리포터 입니다:)
오늘은 알바 꿀팁이 아닌 편의점 알바 일상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실 것 같아요.
저는 주말에 편의점 알바를 하러 가서 유일하게 나가는 날이 주말이에요..
다른 날은 집에만 있는데 집 근처에 수목원이 있어서 답답할 때는 잠깐 돌고 와요.
저희 편의점은 손님이 많은 편이 아니에요.
거의 단골 중심이어서 손님분들이 거의 한번 이상은 본 손님들이에요.
다른 편의점에 비하면 일하기에 편한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요즘 부쩍 손님이 많이 늘어서 왜 그런가 싶었더니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밖으로 잘 나가지도 못하고 시켜먹기도 좀 그래서
편의점에 오셔서 많이 사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바빠서 무지 좋습니다...ㅎㅎ)
그리고 편의점에 오셔서 많이 물어보시는 말이
"마스크 있나요?" 이 말이었어요. 없습니다.. 없어요ㅠㅠ
자.. 이렇게 보시면 전부 품절인 거 보이시나요..?
문 앞에 마스크 없다고 붙여나도 와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마 혹시나 하는 마음 때문에 물어보시는 거 겠죠.
거의 3주 동안 마스크가 들어온 적이 없어요. 언제 들어오시냐고 물어보시는데
아마 마스크는 안 들어올 것 같아요.
현재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해서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잖아요.
5부제를 실시해도 약국에 일찍 가서 줄을 서지 않으면 못 사잖아요.
이런 상황에 편의점에 마스크가 들어오지는 않을 거예요..
요즘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도 가게 문을 닫거나 쉬게 되면 알바를 못 가거나 그만두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저도 평일에는 다른 알바를 해서 저번 주까지만 해도 일을 했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쉬고 있어요.
그래도 편의점은 다른 일에 비해 상황이 괜찮은 것 같아요. 편의점 알바를 안 했으면 아마 집에만 있었겠죠.
제가 일하는 시간은 11시부터 5시까지예요. 그래서 중간에 뭐라도 먹지 않으면 배가 너무 고픈데요.
요즘에는 편의점에서 뭔가 먹기가 좀 그래서 음료로 배를 채우고 있어요ㅠ
편의점은 지폐나 동전을 만지게 돼서 정말 조심해야 해요.
되도록이면 얼굴을 안 만지려고 하고 손도 자주 씻고 있어요.
제가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나가는 사람인지라 정말 조심하고 있어요.
제가 손 같은 경우는 평소에 핸드크림을 안 발라도 보들보들했는데 요즘은 너무 손을 씻으니까
손이 너무 거칠어져서 핸드크림을 꾸준히 바르고 있어요.
아 그리고 저희 편의점이 저번 주 금요일에 하수구가 역류해서 물이 넘칠 뻔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편의점에 갔더니 정말 역한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문도 계속 열어놓고 페브리즈를 뿌려도 냄새가 안 사라져서 정말 힘들었어요.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그 냄새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서.. 저는 카운터랑 하수구가 멀어서 괜찮았는데
손님들은 매장을 돌아다니시면 냄새를 맡게 되잖아요. 그래서 냄새 때문에 그냥 나가신 손님분들도 있고
이렇게 냄새가 나는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냐고 화내는 손님도 계셨고...(죄송합니다)
저번 주까지 계속 냄새가 나서 이번 주는 제발 냄새가 빠졌으면 좋겠네요.
편의점의 일상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는데 제 신세한탄을 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일상 얘기를 적은 게 처음이라 뭔가 두서도 없고 횡설수설 적은 것 같아요.
다음 얘기는 좀 더 잘 적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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