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즌1 6화까지 다 본 후기
안녕하세요. 애리포터입니다:)
어제 하루 만에 D.P. 를 다 보았습니다.
드라마 <D.P>는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여기서 말하는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를 의미합니다.
사실 저는 군대 관련한 영화나 드라마, 아니면 전쟁 이야기 이런 류는 잘 안 봐서 처음에 D.P를 시청할 생각도 없었는데, 가족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퀄리티나 연출을 떠나서 이 드라마는 모든 사람들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총 6편으로 되어있는 D.P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안준호(정해인) 일병과 호열(구교환) 상병은 D.P조로서 탈영병들을 잡으러 일반인처럼 위장하고 사회에 나가서 그들을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러면서 탈영병들이 탈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나오고, 탈영병들을 잡기 위해 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탈영병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나오는데 정말 울컥하는 장면과 안타까운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부대 내 구타와 괴롭힘 같은 가혹행위가 아주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전 그 장면들을 보면서 보기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차라리 목이 잘린다던지 아무 이유 없이 잔인한 영화가 더 보기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실에서는 이 가혹행위들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드라마 DP의 배경은 2014년입니다. 그 때문에 윤일병 사건과 임 병장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아마 이건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을 보고 아직도 누군가의 희생이 없으면 바뀌지 않는 세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대에서도 군대 밖에서도 말이죠.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던 메시지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많은 생각이 든다는건 저에게 메세지가 잘 전달됐다는 거겠죠.
드라마 DP 참 잘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연출이 좋아서 몰입해서 보았고, 스토리도 디테일 합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은 드라마 입니다. 다들 시간이 나신다면 이 드라마를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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