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영화 리뷰] 이터널스 마동석 나온 마블 영화 보고 왔습니다.

by 애리포터 2021. 11. 18.

[영화 리뷰] 이터널스 마동석 나온 마블 영화 보고 왔습니다.

영화 이터널스, 어쩌다 보니 마블 영화를 다 보게 되었지만 마블 팬이 아니라 딱히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밖에 나왔는데 시간을 좀 때워야 해서 마땅히 볼 영화도 없고, 마침 마블에 마동석 배우님이 출연하셨다는 얘기를 들어서 보게 되었죠.

영화 이터널스 정보

개봉: 2021.11.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55분


출연진

영화 이터널스 줄거리


이터널스는 인피니트 사가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셀레스티얼 아리솀이라는 엄청 거대한 외계인(?) 같은 존재가 있는데 아리솀에게 명령을 받은 10인의 이터널스가 지구로 오게 됩니다.

데비안츠


그들의 임무는 데비안츠로부터 지구인을 지키는 것인데요. 7천 년 전 지구로 오게 된 이터널스는 오랜 시간 동안 지구인을 지키고 결국 데비안츠를 전부 물리치게 됩니다.

아리솀의 명령을 기다리며 지구에서 각자 흩어져 생활을 하고 있었죠.

세르시(젬마 찬)


그러다 시간이 흘러 현재, 런던에서 강의를 하던 세르시(젬마 찬)가 지진을 겪게 되는데요. 그리고 다시 데비안 츠가 등장하게 됩니다.

과거보다 더 강해진 데비안츠를 다시 물리치기 위해 흩어진 이터널스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 이터널스 감상평


이번 영화 이터널스는 이 전에 나왔던 마블 시리즈와 결이 매우 다른 영화이다. 그래서 호불호 좀 갈린다는 평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점은 다양성을 가진 캐릭터가 나왔다는 것이다.

멋지고 예쁘고 잘생긴 그런 히어로가 아니라 인간적인 면을 많이 강조한 히어로가 등장했다는 점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 보면 히어로 중 한 명이 결혼을 했는데 남자와 결혼을 했다. 사실 사람들이 많은 보는 영화에 이렇게 동성커플이 나온 걸 난 처음 보는데 점점 이런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에 조금이라도 편견이 없어진 것 같아 좋았다.

한국인 최초로 마블 영화에 캐스팅된 마동석 배우님. 내가 생각한 것보다 분량이 많아서 좋았다. 테나(앤젤리나 졸리)를 지키는 역할로 나오는데 둘의 캐미가 생각보다 좋다. 물론 중간에는...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사실 영화를 그럭저럭 보긴 했지만, 장점보다는 사실 단점이 더 많이 보였던 영화였다.

우선 이 영화의 등급이 12세 이용가인데, 주인공 두 명의 베드신 같은 장면이 나온다. 물론 몸은 나오지 않지만 12세가 보기에는 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새로 등장한 세계관이라 그런지 러닝타임이 너무 길었다. 설명을 하려고 하니까 초반에는 너무 지루해서 집중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주인공. 마블 주인공 중에 이렇게 시선이 안 가고 매력이 많이 안 느껴지는 주인공은 처음인 것 같다.

발리우드를 노리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히어로 중 한 명이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인도 영화에 꼭 등장하는 춤추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인도를 노린 게 분명한 것 같다.

가장 어이없던 장면, 일본 히로시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에 대한 원인이 히어로의 탓이라는 등 뭐 그런 대사가 있는데 굳이 이 내용을 넣었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했다.


라이트하고 유쾌한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가 좀 지루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빌런 때려잡는 장면이 안 나오니 참고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